1월 숙박·음식 일자리 37만개 감소…코로나 장기화에 충격↑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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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칼럼=박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듭될수록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이 받는 고용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절정이었던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7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96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7000명 줄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이후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20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찾아올 때마다 숙박·음식점업의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감소 폭은 점점 늘어났다.

1차 유행 영향이 미친 지난해 3월에는 10만9000명, 4월에는 21만2000명이 줄었다. 2차 유행 영향이 있던 같은 해 9월과 10월에는 각각 22만5000명, 22만7000명이 줄었다. 3차 유행 여파가 미친 지난해 12월에는 31만3000명, 올해 1월에는 36만7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30만명대로 늘었다.

또 다른 대면서비스업종인 도·소매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 4월에 각각 16만8000명, 12만3000명이었던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은 9, 10월 각각 20만7000명, 18만8000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9만7000명, 21만8000명까지 늘었다.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 1년 새 감소한 취업자수는 총 58만5000명이었고 이중 20대는 숙박·음식점에서 10만4000명, 도·소매업 6만4000명 등 총 16만8000명 줄었다. 이는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는 50대가 많이 줄었다. 50대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8만2000명, 도·소매업에서 7만9000명 감소해 총 16만1000명 줄었다.

이어 40대(-14만7000명), 60세 이상(-3만3000명), 30대(-2만9000명) 순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근로자 감소폭이 특히 컸다.

임시근로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16만5000명, 도·소매업에서 6만8000명 줄어 총 23만3000명 감소했다.

이어 상용근로자가 10만40000명(숙박·음식점업 6만9000명, 도·소매업 3만6000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는 9만7000명(숙박·음식점업 7만1000명, 도·소매업 2만6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8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이 3만7000명, 도·소매업 3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2000명 늘었다. 이는 경영 부진을 겪은 자영업자들이 기존 종사자들을 내보내면서 혼자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에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8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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