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주식구매까지…'카카오페이증권' 출범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13: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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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칼럼=박예솔 기자]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테크핀 기업 최초로 증권업 진출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을 받으면서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지배구조법령상 승인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가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분 60%를 보유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전체 경영 총괄 및 신설된 리테일 사업부문은 새로 선임된 김대홍 대표가 이끌며, 기존 기업금융 사업부문은 윤기정 대표가 그대로 맡아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 측은 “금융당국에서 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의 적합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 만큼,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바로투자증권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든지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증권업에 진출함에 따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주식거래 등 모바일 기반 B2C 사업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증권사들의 수익 구조가 IB 업무와 자산관리(WM) 업무 중심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업무 경험이 부족한 카카오가 쉽게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대형사들은 브로커리지 대신 높은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IB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바꿨다”며 “카카오와 바로투자증권은 IB 경험이 부족해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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