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65만2천명 증가…“고용 안정 청신호”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2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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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칼럼=박예솔 기자]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65만명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2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만2000명 증가했다. 이 증가폭은 2014년 8월(67만명) 이후 최대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31만4000명)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4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최근 나타난 경기 개선 흐름 등이 고용 회복세에 기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6만9000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20대(13만2000명)와 50대(11만3000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9만8000명)와 40대(-1만2000명)는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대에서 취업 진입,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며 “30대가 제조업·도소매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는데 제조업은 20대를 중심으로 많이 증가했고, 도소매업은 여전히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000명), 건설업(14만1000명), 운수·창고업(10만7000명)이 컸다.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6만1000명 늘어나며 1년 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도·소매업(-18만2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31만1000명)와 임시근로자(37만9000명), 일용근로자(3만8000명)가 모두 늘었다. 특히 상용근로자의 경우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2만7000명)는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5000명)와 무급가족종사자(-3만9000명)는 줄었다.

한편,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0%p 올랐다. 고용률은 전체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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