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확진자 가족 고양이 양성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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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칼럼=박예솔 기자] 서울시가 진행한 반려동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첫 양성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고양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처음으로 양성이 나온 사례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을 보였으며,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돼 지난 10일부터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서 보호 중인 상태였다. 서울시는 지는 13일 임시보호시설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14일 1차 양성이 나왔다.

반려동물의 첫 양성 사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차 검사하도록 돼있어 검체를 검역본부로 당일 이송해 2차 검사를 실시했다. 2차 검사결과도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됐다.

현재 고양이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 격리 보호 중이다.

서울시는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지만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앞으로 증상을 관찰해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해외의 사례에서도 코로나19가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으니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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