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생아 수 2만명 '역대 최저 기록'…"인구절벽 가속화"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7 15: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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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칼럼=박예솔 기자] 출생아 수 감소가 60개월 지속되면서 빠르게 줄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또한 크게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감소 규모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3%(-3642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출생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7661명(-9.8%)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 781명 감소 이후 60개월 연속 지속됐다. 출생아 수 감소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월 출생아 수가 2만명에 턱걸이하면서 2만명대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반면,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인구절벽 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5669명으로 1년 전보다 257명(1.0%) 증가했으며, 이는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81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98명(3.7%) 늘었다.

이처럼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019년 11월부터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출생아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 건수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11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8177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11건(-11.3%)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2년 이후 혼인 건수 자체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혼인 연령층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결혼식을 연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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